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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조관우 “음악의 ‘진심’은 아날로그 시대에 있죠” [인터뷰③]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조관우가 ‘Y2K’ 열풍 등 2000년대 전후 사랑받던 음악풍이 소환되는 현 대중가요 트렌드 관련, 아날로그 세대로서의 음악적 소신을 전했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음악의 변천사를 알기 위해선 90년대 음악에 해답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예전엔 음악이 크게 분류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음악 용어도 워낙 다양하고, 생소한 단어도 많더라”며 “그런데 사실 음악은 아날로그 시대부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관우는 “CD가 없던 LP 시절에 1집이 나왔고, 이후 2집 때 바로 CD로 디지털화됐다. 과도기 시절이었다. 음악 작업이 디지털화되면서 본인이 (음악적으로)표현하고 싶은 것을 계속 넣을 수 있으니 제대로 표현은 되는데, 아날로그 땐 콤팩트하진 않지만 그 자체가 본래의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정답인진 모르겠다. 현재의 음악도 존중하지만, 어쩌면, 과거로 돌아갈수록 음악의 진심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음악의 ‘진짜’는 거기(아날로그 시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의 변천사를 알고 싶다면 90년대 음악에 해답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는 조관우로 데뷔하기 전 언더 그라운드 싱어로 활동했던 그의 본명 조광호를 소환한다는 의미다. 그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90년대엔 그렇게 작업했는데 2000년대로 넘어가며 음악 작업이 너무 쉬워졌다. 음악을 그릴 수 있고,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적당히 불러도 디지털로 보정이 가능하다 보니 음악에 대한 나태함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면서 “조광호 때의 정신을 좀 가져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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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故앙드레김 의상 입고 서는 무대…만감 교차”[인터뷰②]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고(故)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이번 공연에선 앙드레김 아뜰리에 제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30주년 콘서트를 앞두다 보니 과거에 어떤 일,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돌이켜보는데 앙드레김 선생님이 제일 생각나더라. (선생님께서는)지방 어디를 가더라도, 버스를 대절해서 많은 제자들을 데려와 앞자리를 꽉 채워주시고, 의상도 돈 한 푼 안 받고 2~30여벌을 다 해주셨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조관우는 특히 “표 한 장도 초대권을 받아 오신 적 없고 본인이 직접 구매해 와주셨고, 뉴스에 나에 대한 억울한 뉴스가 나오면 같이 욕해주셨다더라”고 말했다.지나온 가수 생활에서 잊지 못할 인연인 만큼, 이번 콘서트에선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그는 “앙드레김 선생님의 아드님이, 아버님이 해주셨듯 협찬을 해주기로 하셔서 새로운 의상과 과거 앙(드레김) 선생님이 해주신 옷을 수선해 입고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면 만감이 많이 교차할 것 같다. 앞에 앉아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는 조관우로 데뷔하기 전 언더 그라운드 싱어로 활동했던 그의 본명 조광호를 소환한다는 의미다. 그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날 팬들이 조광호 때 했던 음악을 찾아내 알려주셨는데 ‘아, 이거다’ 싶어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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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데뷔 30주년 격세지감, 콘서트에 ‘광호’ 소환한 이유는…” [인터뷰①]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이번 공연은 10여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부제목은 ‘관우에게 광호가’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30년 동안 가수 생활 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 아닌가”라며 “그 속에 들어가 있어 다행이다.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조관우. 팬들도 함께 나이 먹었다. 그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가 굉장히 오랜만인데, 교복 입고 찾아오던 중·고등학생 팬들 중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그 친구들의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는 걸 보면 격세지감이 든다”고 말했다. 콘서트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에 대해 그는 “광호는 조관우의 본명으로, 정식 가수 데뷔 전 언더드라운드 그룹 사운드 싱어 활동을 했던 당시의 이름”이라며 운을 뗐다. 조관우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조관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서는 조관우의 음악을 주로 했지, 조광호 때 여러 가지 받아들이고 배우려 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 30년이 지나서 돌이켜보니, 조광호 때의 열정이 조관우 땐 좀 부족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광호라는 음반을 스물다섯 살 때 녹음해 90년대 초반에 발매했는데, 그걸 잊고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팬들이 조광호 때 했던 음악을 찾아내 알려주더라. 그 시절이 기억났다. ‘아, 이거다’ 싶어서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8:50
뮤직

[X why Z]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라고?

제니의 SNS에 올라온 티저영상을 보고 기대감이 폭발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이라니!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만한 컬래버였다. 아니나 다를까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뮤직비디오도 이슈가 됐다.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가 지코했고, 제니가 제니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의 장점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아이돌 멤버들의 컬래버 작업은 잘하면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 되지만 잘못하면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Z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X재국 : 지코 노래에 제니가 피처링을 했는데, 반응이 어때? Z연우 : 제니가 개인 레이블을 차리고 나서부터 좀 더 자유롭게 여러가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파트 404’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잖아요. 그러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소식이 떴는데,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라 팬들이 많이 놀랐던 거 같아요. 한 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는 컬래버인데, 또 막상 둘이 같이 노래를 하면 엄청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예상이 됐어요. 지코는 사실 예전부터 블랙핑크 멤버들과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니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컬래버 후보 곡들이 있었는데, 결국 ‘스팟!’이라는 노래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거고요. 지코의 SNS를 통해 제니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공개됐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둘 다 힙한 분위기가 제일 잘 어울리는 보컬들인데 같은 힙스러움이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힙한 느낌이라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의 세계와 제니의 세계가 잘 블렌드 된 느낌이었어요. 목소리합도 예상대로 너무 좋고, 그냥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도파민이 팍팍 느껴지는 최강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X재국 : 그렇다면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아이돌 컬래버는 누가 있을까?Z연우 : 실력 좋은 아이돌들의 컬래버는 항상 화제가 되는데요. 지코와 제니 이전에 레전드로 불렸던 건 백현과 수지,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백현과 수지는 ‘드림’이라는 곡으로 발매 당시에 멜론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둘 다 스위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곡 분위기와 서로의 목소리 합이 너무 잘 맞았고, 뭐 하나 튀는 점이 없이, 편안하고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였던 것 같아요. 수지와 백현은 꿈에서만 그리던, 꿈 같은 조합이었죠.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팔레트’라는 곡도 정말 명곡인데요. 가온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지드래곤이 처음으로 피처링 한, 타 소속사 여가수의 곡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특별하고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던 조합이죠. 또 그 당시 30살이었던 지디가 25살이었던 아이유한테 전하는 메시지의 가사가 화제였는데, 지디의 가사가 아이유뿐만 아니라 고민 많은 모든 20대들을 위로해줬어요. 그리고 아이유의 이름으로 “언제나 사랑 받는 아이, you”라는 가사에 펀치라인을 맞춘 것에 다들 감탄했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는 천재와 천재의 컬래버라고도 불려요. X재국 : 아이돌들의 컬래버가 기대되는 이유는?Z연우 : 팬들 입장에서는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돌끼리 컬래버 음원을 내면 좋은 점은 각자 자신의 그룹에서, 평소 자신이 보여주던 음악이 아닌 컬래버에서만 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다른 아이돌 멤버의 피처링이 그 곡을 더 다양하게 장식해주고 또 듀엣곡을 통해 팬들은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두 사람의 하모니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X에게 기억에 남는 듀엣곡은 일단 1988년에 이정석과 조갑경이 불렀던 ‘사랑의 대화’라는 곡이 떠오른다. 두 사람이 사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대화하듯 부른 노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990년에 조규찬과 박선주가 불렀던 ‘소중한 너’라는 곡도 그 시대 청춘남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랫말로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곡 만 더 소개하자면 1992년 이소라와 김현철이 불렀던 ‘그대안의 블루’도 썸을 타던 남녀가 노래방에서 서로 그윽한 눈빛으로 부르던 최고의 듀엣곡이었다. 가요계 시끄러운 일들로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가 살짝 밀린 느낌이지만 그런 이슈들과 맞다이 뜨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노래인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4.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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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글로벌 인기 노린다... 日 도쿄서 프로모션 진행

그룹 유니스가 일본 공략에 나선다.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날 하이터치회를 시작으로 단체 및 개인 팬사인회, 미디어 합동 취재 등 한층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찾아간다. 멤버들은 그간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팬심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계획이다.앞서 유니스는 지난 21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UTO FEST 2024 in Fukuoka) 무대로 일본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유니스는 공연 당시 데뷔 앨범의 전곡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현지의 관심이 상당하다.데뷔와 동시 유니스는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유니스의 데뷔 앨범은 발매 5일 만에 5만 5000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올랐다.음원 역시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공개 당시 마카오와 필리핀 아이튠즈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곡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만,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핀란드, 호주 차트까지 휩쓸었다.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00만 뷰를 넘겼고, 공식 틱톡 채널은 11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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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 오른 나훈아 “은퇴 표현 안 하는 이유는…”

‘가황’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에서 은퇴를 공식화했다.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이 개최됐다.이날 공연은 지난 2월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박수칠 때 떠난다’ 등의 문장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기습 발표한 마지막 전국투어의 첫 공연이다. 본격 공연 시작에 앞서 나훈아는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오늘 무조건 잘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나훈아는 “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냐”는 질문에 관객들이 “섭섭하다”고 답하자 “그래서 그만 둔다. 내가 돌아서는 모습에 (여러분이) 서운해 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냐”면서 숙고 끝에 박수 칠 때 떠나는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202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현역 가황’의 위엄을 보여온 그였으나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다. 기타 만지지도 않을 거고,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일기도 안 쓸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어떻게 살 건지 얘기하겠다”면서 “안 가본 데 가보고, 안 먹은 거 먹고, 제 다리가 멀쩡할 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완전히 불식시킨 그는 “다리가 멀쩡할 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공연 말미에도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은퇴라는 말을 왜 안 하느냐고 하는데, 그 말이 싫어서다. 꼭 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노래를 못 부른다. 여러분이 해주셔야 한다”고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계속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고마웠습니다!’ 공연 개최 소식을 밝힐 당시 나훈아는 “한발 더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넘어 훌쩍 오늘까지 왔다”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공’,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한국 대표 가수다.나훈아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공연은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 창원체육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22일 원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다. 투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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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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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모인다…14년 차에도 핫한 에이핑크

데뷔 14년 차 그룹 에이핑크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9일 에이핑크는 데뷔 13주년을 기념해서 팬송 ‘기억, 그 아름다움(Wait Me There)’을 발매했다. ‘기억, 그 아름다움’은 에이핑크가 지난 13년간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준비한 노래다. 에이핑크는 매년 ‘굿모닝 베이비’, ‘새끼 손가락’, ‘네가 손짓해주면’, ‘올웨이즈’, ‘기적 같은 이야기’, ‘에브리바디 레디?’,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고마워’ ‘캔디’ 등 팬송을 발매하며 데뷔 기념일을 축하했다. 또 에이핑크는 데뷔 3주년 기념 팬미팅 ‘에이핑크 피크닉’, 데뷔 12주년 팬콘서트 ‘핑크 드라이브’ 등 데뷔 기념일에 여러 공연을 하며 자축하기도 했다.에이핑크 팀 활동 외에도 멤버들의 개인 활약도 눈에 띈다. 윤보미는 최근 시청률 20%를 넘으며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나비서 역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X(구 트위터)에 윤보미가 모니터에 에이핑크 ‘러브’ 무대 영상을 재생해 같이 춤을 추는 영상과 함께 “‘러브’가 몇 년 전 노래일까? 무려 10년 전 노래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윤보미는 ‘내가 설렐 수 있게’, ‘허쉬’ 등의 노래를 작곡한 라도와의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솔로로도 활약해 온 정은지는 JTBC ‘걸스 온 파이어’ 프로듀서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여성 보컬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 정은지는 오는 5월 25일 단독 팬미팅 ‘은지의 책방’을 서울, 대만, 홍콩 아시아 3개국에서 개최해 국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남주는 지난 3월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를 발매하고 다양한 음악 방송에 출연해 에이핑크에서 보여주지 않은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14일 단독 팬미팅 ‘배드 주스’를 개최해 팬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개인 활동 뿐 아니라 오는 27일 에이핑크는 완전체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에이핑크는 2018년에 ‘아는 형님’에 완전체로 나온 뒤 6년 만의 출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과거 ‘주간 아이돌’, ‘해피투게더’, ‘런닝맨’, ‘크라임씬’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며 ‘예능돌’로 불렸다. 이번 ‘아는 형님’ 출연 또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에이핑크는 걸그룹 섹시 콘셉트가 유행했던 당시 청순한 콘셉트로 데뷔해 다른 그룹과 차별성을 주며 탄탄한 팬덤을 만들었다”며 “데뷔 후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한 덕분에 그룹 활동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개개인의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정은지와 윤보미처럼 배우로도 영역을 넓혀나가며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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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데뷔 동기 세븐틴‧트와이스… 핸드볼경기장서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으로

데뷔 동기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잇따라 공연한다.세븐틴과 트와이스는 모두 2015년 데뷔했다. 세븐틴은 2015년 5월 26일, 트와이스는 같은 해 10월 20일에 데뷔했다. 이후 엇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쳐가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도 나란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세븐틴은 첫 단독 콘서트인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를 2015년 12월에 용산 아트홀에서 진행하고 2016년 2월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트와이스 또한 2017년 2월 첫 단독 콘서트인 ‘트와이스랜드 : 더 오프닝’을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했다.닛산 스타디움은 약 7만석 규모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현재까지 이곳에 입성한 K팝 아티스트는 동방신기가 유일했다. 그런 장소에 2015년 데뷔 동기인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2024년에 나란히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두 그룹 모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븐틴 에스쿱스는 2022년 도쿄돔에 처음 입성한 ‘비더썬’ 콘서트 말미에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음에는 스타디움 투어도 해내고 싶다”며 닛산 스타디움 입성을 목표로 밝혔다. 트와이스 지효는 지난 2월 미니 13집 ‘위드 유-스’ 발매 당시 “닛산 스타디움은 데뷔할 때부터 가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공연장이다. 가수로서 해당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통해 오는 5월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일본 관객들을 만난다.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 투어 ‘레디 투 비’의 일환으로 오는 7월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을 개최한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세븐틴은 2018년 ‘위 메이크 유’로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트와이스는 2017년 일본에서 베스트앨범 ‘#트와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두 그룹 모두 활발한 앨범 활동을 통해 일본에서 입지를 키웠다. 세븐틴은 지난 2020년 월드투어 ‘오드 투 유’로 첫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2022년 월드투어 ‘비더썬’을 통해 첫 돔투어를 진행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9년 ‘트와이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를 통해 첫 돔 투어를 개최했다.두 그룹 다 10년 차임에도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작년 한 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겼다.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오는 29일 발매되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선주문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트와이스는 이달 초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쟁쟁한 후배들 사이에서 2024년 3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직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세븐틴은 오는 29일 ‘17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멤버인 나연이 ‘아임 나연’ 이후 2년만에 솔로로 컴백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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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신곡 ‘밤새’ 통해 성숙함 보여주고파” [일문일답]

아티스트 비오(BE'O)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어펙션’(Affection)의 매력을 소개했다비오는 24일 ‘어펙션’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컴백 소감과 작업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어펙션’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앨범이다. 비오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밤새’에 대해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아껴온 곡이다. 결국 밤새 너를 떠올렸다는 직관적인 가사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김필선, 방예담, 폴 블랑코(Paul Blanco), 빅나티(BIG Naughty·서동현)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비오는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 본 앨범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요소와 새로운 매력까지 신경쓴 비오는 “음악적인 성숙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보신 후에 저의 달라진 음악적 색깔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다. 곡마다 공감 포인트를 찾는 재미,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주는 아련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어펙션’은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하 비오 일문일답 전문. Q. 미니 앨범 단위의 앨범으로는 ‘파이브 센시스’(FIVE SENSES) 이후 2년여 만에 컴백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싱글이 아닌 앨범단위로는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고,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도 여러 곡을 한 번에 선물하는 기분이라 더 떨리고 설렙니다.Q.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어펙션’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세요. 전작 '미쳐버리겠다 (MAD)'의 청자가 팬들이었는데, 그렇다면 이번 신곡은 어떤 특별한 대상을 위한 앨범일까요?- 저는 누구든 한 대상에 대한 감정이 한 번에 팍 피어올라서 바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은 특정 대상이 눈에 들어오고, 자꾸 생각나고, 결국엔 나의 전부가 되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인데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Q. 타이틀곡 ‘밤새’는 어떤 노래인가요? 이외에 가장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타이틀곡 '밤새'는 제가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아껴온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제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던 곡이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연인과의 추억들이 담긴 곡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특히 훅 부분에 ‘밤새 너를 떠올리다 날새 지독하게 떠오르네 이 밤에도 떠올랐네’ 부분은 이 곡의 매력이 모두 담긴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리듬감이나 라임면에서도 그렇고, 결국 밤새 너를 떠올렸다는 직관적인 가사가 포인트입니다.타이틀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골라보자면 'Lavender (Feat. Paul Blanco)'라는 곡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곡에 애착이 있지만 'Lavender (Feat. Paul Blanco)'라는 곡은 가장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때 만든 곡이기도 하고, 듣고 있으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어서 저 스스로도 자주 듣는 곡입니다. Q. 김필선, 방예담, 폴 블랑코(Paul Blanco), 빅나티(BIG Naughty·서동현)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김필선 님과는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제가 평소 숏폼을 통해서 정말 많이 보고 들었던 아티스트였습니다. 김필선 님의 곡을 들을 때마다 음색이 정말 몽환적이고, 본인의 이야기를 상상 가능하도록 곡을 쓰는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을 해왔어요. 우연이란 곡을 쓰면서 김필선 님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곡의 피처링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촉박하게 전달드렸는데 흔쾌히 작업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그 속도에 또 한 번 놀랐던 작업이었습니다. (방)예담이는 음악방송에서 만나 번호를 교환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이후에 간간히 연락을 하며 지내다가 ‘Selfish’란 곡을 만들자마자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예담이보다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부탁하게 되었는데요. 예담이의 피처링으로 곡이 더 완벽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폴(폴 블랑코)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션이에요. 항상 모든 곡을 만들고 나서 피처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폴을 대입해 보는데, 어느 곡에나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Lavender’ 라는 곡을 만들고 나서는 이 곡을 정말 숨통 트이게 불러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결국 폴 블랑코만 떠올랐고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티(빅나티)랑 저는 서로 안지는 정말 오래되었는데 같이 작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우주’라는 곡을 만들고 이 광활한 느낌을 해석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부탁했을 당시에 나티는 휴가를 갔었다고 들었는데, 해외에서도 녹음을 해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동시에 정말 고마웠습니다.Q.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 속 화려한 비주얼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 ‘어펙션’을 위해 음악 안팎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요?- 특별히 신경 쓴 키워드가 있다면 성숙함인 것 같아요.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인 ‘한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과정’ 자체를 저는 한 사람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서히 애정이 깊어지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번 앨범에서는 단순히 곡 자체의 멜로디 뿐만 아니라 곡의 배치, 이미지 컬러 의상까지 모두 신경을 썼습니다. 단편적으로 음악만 들었을 때도 전보다는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애썼고 보여지는 면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먼저 헤어는 앨범의 키컬러인 라벤더 색상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수록곡에 'Lavender (Feat. Paul Blanco)'가 있기도 하지만, 라벤더 색이 이 앨범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거든요. 서서히 깊어지는 애정과 성숙함을 표현하기에는 라벤더 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커밍순 이미지에도 라벤더 색을 활용하기도 했고요.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스타일링에 조금씩 변화는 주겠지만, 가장 메인 컬러인 라벤더는 변함없을 예정입니다.옷의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성숙함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평소에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셔츠 착장이나, 굉장히 핏한 상의들도 입어보았습니다. 이전에 저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메이크업도 전과 다르게 좀 더 센 느낌을 강조해보았습니다. Q. 올해 초 서울과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무대를 통해 더욱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무대는 무작정 많이 한다고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무대들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계속해서 진심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계속해서 그 무대들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설 수 있는지가 포인트인 것 같아요. 공연들을 많이 하면서 확실히 늘었던 부분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 중간의 멘트나 무대에서의 노하우들이 생긴 것 같고, 공연을 쭉 이어나갈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도 이전에 비해서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더 크고 멋진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저의 무대를 꾸미고 싶은데, 그러러면 더욱 더 제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여야 할 것 같아요. Q. ‘어펙션’으로 바라는 목표와 얻고 싶은 반응이 무엇인가요? 또한 이번 ‘어펙션’도 잘 들어주실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음악적인 성숙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드린 만큼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보신 후에 저의 달라진 음악적 색깔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에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앨범을 들으시면서 곡마다 공감포인트를 찾는 재미,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주는 아련함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항상 공연에 와주시고, 무엇을 하든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앨범 단위로는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특히 타이틀곡 ‘밤새’의 경우 미공개곡으로 들려드린 적이 있었던 곡이라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거든요.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하게 되는데 팬분들의 기다림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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